하잘것없는 잠마전 출신에 빈약한 내력이지만 포부마저 작다 할 순 없다! 『묵룡전기』, 『묵검질풍록』의 곽운 그가 다시 한 번 무림의 역사를 새로 쓴다!
“공아, 너는 이 아비처럼 평생을 마졸(魔卒)로 살아선 아니 된다!” 내가 잠마전(潛魔殿)을 수료하고 마(魔)의 반열에 오르던 날, 아버지는 난생처음으로 내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며칠 후, 내가 수료생들 중에서 수좌(首座)를 차지했다는 소문을 들으시고는 잔뜩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두(魔頭), 마군(魔君)이 대수더냐? 마왕(魔王)이나 마존(魔尊)…… 아니, 아니지! 기왕이면 태상(太上)을 꿈꾸어 보는 것도 좋겠구나. 허허헛.”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지병으로 몸져누우셨고, 평소 귀여워하던 쌍(雙)과 방(龐)이 약청에서 몰래 훔쳐 온 영약을 드실 사이도 없이 숨을 거두셨다. “공아, 태상…… 태상이니라!”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6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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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검선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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