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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說의 章 전설(傳說)!
-고금천하(古今天下)를 통틀어 가장 진귀(眞貴)한 열 가지 기보(奇寶)가 있으니 이를 일컬어 고금십대천중보(古今十大天重寶)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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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說의 章 전설(傳說)!
-고금천하(古今天下)를 통틀어 가장 진귀(眞貴)한 열 가지 기보(奇寶)가 있으니 이를 일컬어 고금십대천중보(古今十大天重寶)라 칭한다. 그 중 하나를 취하여 비밀을 푸는 자 능히 일세(一世)를 풍미하며 천하(天下)를 오시(傲視)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하늘의 뜻에 따라 고금십대천중보를 모두 얻어 그 천비(天秘)를 푸는 자가 있다면, 그는 고금 유사 이래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大業)을 이루어 진정한 하늘의 주인(天主)이 되리라! 이것은 믿을 수 없는 전설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전설이었다. 이 말은 바로 무림역사상 가장 위대(偉大)했던 광세기인(廣世奇人)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기 때문이다.
천궁자(天穹子)! 천년 전(千年前)이었다. 강호(江湖)에 한 명의 신비고수(神秘高手)가 출현했다. 그는 바로 천궁자였다. 천궁자에 대해서 무림에 알려진 것이 없었다. 무림인의 가장 기초적인 내력인 출신 문파나 정확한 신분조차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무림천하는 커다란 실수를 하고 말았다. 아무도 이 신비의 고수를 주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로 인해 무림천하는 대혈겁(大血劫)을 치뤄야만 했다.
경동천하(驚動天下)! 천궁자가 불러일으킨 혈겁은 실로 천하를 경동시킨 고금미증유(古今未曾有)의 대참사(大慘事)였다. 중원십팔만리에는 산을 부수고 바다를 뒤엎는 기인고사(奇人高士)들이 구름처럼 널려있었다. 그러나 단 일 년이 걸렸다. 이 신비의 고수는 단 일 년 만에 중원십팔만리를 모조리 휩쓸어 버렸다. 그리고 일 년 후에 그가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대소림사(大少林寺)였다.
대소림사는 천하무학(天下武學)의 대본산(大本山)이었으며, 한때 무림의 태산북두로 명성을 날리던 사찰이었다. 그곳에서 천궁자는 한 명의 신승(神僧)과 최후의 대결을 가졌다.
보장대선사(寶藏大禪師)! 그는 당대(當代)의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이자, 천하무종(天下武宗) 달마(達磨)이래 소림 최강(最强)의 고수로 평가받던 천하제일신승(天下第一神僧)이었다. 진정한 고수들의 대결은 소리없이 끝나는 법이었다. 역시 그 두 사람의 대결은 고요했다. 그러나 결과는 대해(大海)를 뒤집을 만큼 놀라운 것이었다. 승부는 어이없게도 단 삼초(三招) 만에 보장대선사가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리고 그때, 이 신비의 무적고수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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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룡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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